광주시립도서관 3곳서 버려지는 책 매년 3만권

입력 2017-11-13 15:00  

광주시립도서관 3곳서 버려지는 책 매년 3만권

(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광주시립도서관 3곳에서 버려지는 책들이 매년 3만권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는 재활용이 가능한 도서와 자료들도 많지만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13일 광주시 문화관광체육실이 광주시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광주시립도서관 3곳(무등·사직·산수)에서 폐기한 도서는 2015년 2만7천870권, 2016년 2만8천506권, 2017년 3만권이다.

시립도서관에서 낡고 오래돼 폐기하는 도서 중에 재활용이 가능한 자료는 공공기관·개인·단체에 기증하고, 재활용할 수 없는 자료는 매각 후 세외수입으로 수용한다.

3곳 도서관은 2015년에 556권을 기증하고 2만7천314권을 매각했으며 매각 대금으로 130만원을 받았다.

2016년에는 1천386권을 기증하고 2만7천120권을 매각해 대금으로 239만원을 받았다.

올해는 1천665권을 기증하고 2만8천335권을 팔아 198만원의 수입을 얻었다.

하지만 폐기대상 도서의 재활용률이 너무 낮고 폐기되는 도서의 양이 너무 많아 활용방안을 좀 더 고민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역의 작은 도서관들과 연계해 책을 기증하는 방법 등에 대한 제안도 나오고 있다.

김옥자(광산3) 의원은 행정사무감사에서 "무조건 폐지로 매각하는 것보다는 더 많은 도서를 재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봐야 할 것이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광주시는 "폐기 대상 도서들이 낡고 오래돼 기증하기 어려운 상태인 것들이 많다"며 "그중에서도 좀 더 활용할 수 있는 책들에 대해서는 활용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bett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