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잡월드서 첫 업무보고…채용비리 등 대책 지시
(서울=연합뉴스) 김범수 기자 =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이 14일 한국잡월드를 시작으로 12개 산하기관에 대한 현장방문 행보에 돌입했다.
김 장관은 이날 경기 성남시에 있는 한국잡월드에서 장대익 이사장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다. 한국잡월드는 어린이·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종합 직업진로체험관이다. 지난 2012년 5월 개관 이후 450만 명이 방문했다.
김 장관은 장 이사장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은 뒤 "최근 문제가 된 공공기관 채용·계약 비리를 비롯해 성희롱 사례가 없는지 철저히 파악하고 근절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일반 직원들 및 노조와 간담회를 열어 애로사항과 향후 비전에 관해 의견을 청취했다.
김 장관은 오는 20일 충북 진천의 한국고용정보원을 방문하는 등 나머지 11개 산하기관도 차례로 방문해 업무보고를 받는다.
고용부 관계자는 "장관이 산하기관을 방문해 업무보고를 받는 것은 이례적"이라며 "현장의 어려움을 직접 듣고 해결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bum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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