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욱 청장 시정연설서 안전·문화·일자리·복지 등 강조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서동욱 울산 남구청장은 "남구가 지난 20년간의 저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미래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준비를 하겠다"고 13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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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구청장은 남구의회 제206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 더 안전한 행복남구 조성 ▲ 문화관광 르네상스 실현 ▲ 양질의 일자리 창출 ▲ 함께 행복한 복지공동체 실현 ▲ 사람중심의 도시공간과 에너지도시 구현 ▲ 소통하는 현장행정 실현 등 6대 구정운영 방향을 제시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내년 초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획득하고, 행복안전체험관 건립과 범죄예방 환경개선 사업으로 주민의 안전 체감도를 높여갈 것"이라면서 "울산 소금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되살려 관광콘텐츠를 개발하고 장생포 친수공간·모노레일·어린이테마파크 조성, 사후면세점 특화거리 조성 등 문화관광 전성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또 중소·창업기업 물류지원센터를 개소해 창업자에게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남구 장애인 행복일자리 지원센터 건립과 시니어클럽 확대 운영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이 밖에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합기능 주거시설인 해피투게더타운을 연내 완공, 청소년 전용 해피문화센터 건립, 치매안심센터 운영 등으로 주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복지공동체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서 구청장은 "내년 예산은 나날이 증가하는 복지예산과 새로운 투자 수요가 많아 고민이 컸지만,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두고 편성했다"면서 의회에 협조를 당부했다.
남구는 올해 당초예산 4천58억원보다 442억원(10.89%) 증가한 4천500억원을 내년도 당초예산으로 편성, 의회에 심의를 요청했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4천274억원, 특별회계 226억원이다. 복지분야 예산은 2천104억원으로 일반회계의 49.2%를 차지했다.
주요 사업별로는 장생포 새뜰마을 사업 26억원, 선암지구생활환경 개선사업 25억원, 청소년 전용 해피문화센터 건립 25억원, 도산노인복지관 24억원, 삼호로 보행환경 개선사업 14억원 등이다.
당초예산안은 남구의회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12월 6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hk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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