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최철한·이원영 탈락…한국, LG배 전원 4강 실패

입력 2017-11-13 18:14  

신진서·최철한·이원영 탈락…한국, LG배 전원 4강 실패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LG배가 한국 프로기사 없이 준결승전을 치르게 됐다.

신진서 8단, 최철한 9단, 이원영 7단 등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8강에 출전한 한국 프로기사가 전원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신진서 8단은 13일 일본 도쿄 일본기원에서 열린 대회 본선 8강전에서 중국랭킹 1위 커제 9단에게 154수 만에 흑 불계패를 당했다.

최철한 9단은 중국의 셰얼하오 5단에게 252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이원영 7단은 중국의 장웨이제 9단에게 266수 만에 백 반집으로 졌다.

이번 LG배 준결승은 중국과 일본의 대결로 펼쳐지게 됐다.

일본 바둑 일인자 이야마 유타 9단은 10년 만에 일본에서 열린 이번 대회 8강에서 중국의 양딩신 5단에게 126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둬 4강에 합류했다.

일본 선수가 세계대회 4강에 오른 것은 이야마 유타 9단이 2011년 8월 제24회 후지쓰배에서 3위에 오른 이후 6년 3개월 만이다.

오는 1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준결승은 커제 9단과 이야마 유타 9단, 장웨이제 9단과 셰얼하오 5단의 대결로 열린다.

LG배 우승 상금은 3억원, 준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에 40초 초읽기 5회씩이다.

지난 대회에서는 당이페이 9단이 저우루이양 9단을 꺾고 세계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abbi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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