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 감독 "한국, 선수 시절보다 발전…어려운 경기될 것"

입력 2017-11-13 18:55  

세르비아 감독 "한국, 선수 시절보다 발전…어려운 경기될 것"

'100번째 A매치' 주장 이바노비치 "유럽서 상대한 한국 선수들 터프해"




(울산=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한국과의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을 앞둔 세르비아의 믈라덴 크르스타이치 감독은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한국을 쉽지 않은 상대로 평가했다.

크르스타이치 감독은 13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팀이다. 내일 어려운 경기가 예상되지만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두 나라는 14일 오후 8시부터 이 경기장에서 평가전을 치른다.

한국은 10일 콜롬비아에 이어 세르비아와의 경기를 통해 월드컵 본선에 대비한 '모의고사'를 이어가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8위인 세르비아는 월드컵 유럽 예선을 조 1위로 통과한 만만치 않은 상대다.

한국으로 오기 전 10일 중국과의 평가전에서는 2-0으로 완승했다.

크르스타이치 감독은 중국과의 경기를 돌아보며 "신체적인 조건이 뛰어나기 때문에 그런 점을 자연스럽게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세르비아 선수들의 신체조건과 힘은 한국 대표팀이 평가전을 통해 중점을 두고 대비해야 할 부분으로 꼽힌다.

2000년 유고슬라비아 대표 선수로 한국과 경기를 치른 인연이 있는 크르스타이치 감독은 "그때보다 한국 축구가 많이 발전했다"면서 "그 점은 결과로도 충분히 알 수 있다"며 한국을 칭찬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경기장에서 우리 팀의 인상적인 모습을 끌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선전을 다짐했다.

세르비아에 이번 한국전은 주장 브라니슬라브 이바노비치(제니트)의 100번째 A매치로도 의미가 깊다.

크르스타이치 감독과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바노비치는 "한국전에서 '센추리클럽'에 가입하게 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의 경험이 풍부한 그는 "유럽에서 경험한 한국 선수들은 터프하고 강했다"면서 "이번 경기가 세르비아에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song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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