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이승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공석인 보건복지부 장관에 거대 다국적 제약회사 임원 출신인 알렉스 에이자(50) 전 일라이 릴리 미국 본사 사장을 지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 "차기 보건복지부 장관에 알렉스 에이자를 지명한다고 발표하게 돼 기쁘다"면서 "그는 더 낮은 약값과 더 좋은 의료 서비스를 위한 최고의 주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자는 지난 1월까지 세계 10대 제약사에 속하는 일라이릴리의 미국 본사 사장으로 근무했다.
예일대 로스쿨을 나온 에이자는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시절 보건복지부 고문으로 일하기도 했다.
앞서 직전 보건부 장관이던 톰 프라이스는 국내 출장 시 전세기를 자주 사용해 '혈세 낭비' 논란을 일으킨 끝에 지난 9월 30일 사임했다. 당시 자진 사퇴 형식을 취하긴 했지만 사실상 경질로 받아들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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