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다저스-샌디에이고, 내년 5월 멕시코서 3연전

입력 2017-11-14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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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다저스-샌디에이고, 내년 5월 멕시코서 3연전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경기가 1999년 이후 19년 만에 멕시코에서 열린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내년 5월 5∼7일 멕시코 몬테레이의 에스타디오 몬테레이에서 정규시즌 3연전을 치른다고 발표했다.

이 경기는 애초 샌디에이고의 홈 구장인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며 멕시코를 방문해서도 샌디에이고가 홈팀이 된다.

샌디에이고가 멕시코에서 정규시즌 경기를 치르는 것은 세 번째가 된다.

1996년 뉴욕 메츠와 몬테레이에서 3연전을 가졌고, 1999년 콜로라도 로키스와 역시 같은 장소에서 시즌 개막전을 치렀다.

지난해 3월 스프링캠프 때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멕시코시티에서 두 차례 시범경기를 가졌다.

하지만 1999년 이후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경기가 멕시코에서 개최된 적은 없다.

다저스는 1991년 몬테레이에서 시범경기를 한 적은 있다. 하지만 정규시즌 경기를 멕시코에서 치르기는 처음이다. 미국과 캐나다가 아닌 곳에서 개최되는 정규시즌 경기에 나서는 것도 이번이 두 번째다. 다저스는 2014시즌 개막 2연전을 호주 시드니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벌였다.

메이저리그는 야구의 세계화를 위해 해외 경기 개최를 추진해왔으며 일본, 멕시코, 푸에르토리코 등에서 정규시즌 일부 경기를 치른 바 있다.

hosu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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