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말 중화권 홈쇼핑·온라인 쇼핑몰 바이어 초청 상담회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한국무역협회는 우리나라와 중국 정부가 최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를 둘러싼 갈등을 봉합하고 관계 개선에 합의한 이후 민간에서 처음으로 중국에 무역촉진단을 파견했다고 14일 밝혔다.
식품, 화장품, 생활용품과 패션잡화 등 분야의 29개 기업으로 구성된 무역촉진단은 전날 4박5일 일정으로 중국 상하이(上海)와 베이징(北京)을 방문, 중국 바이어와 사업 상담을 했다.
무역협회는 중국에 2015년과 2016년 각각 세 차례 무역촉진단을 파견했지만 올해는 지난 6월 한 번만 보냈다.
상담회에는 중국의 유망 바이어가 대거 참가해 소비재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무역협회는 전했다.
이상일 무역협회 중국실장은 "양국 관계가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우리 소비재의 대(對)중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무역협회는 이달 말에도 중화권 홈쇼핑·온라인 쇼핑몰 바이어 초청 상담회를 개최하고, 내년에는 서너 차례 중국으로 무역촉진단을 파견하는 등 중소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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