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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14일 키움증권[039490]이 올해 3분기 자기자본투자(PI) 부문의 운용 손익 적자로 실적 충격(어닝 쇼크)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10만8천원에서 10만2천원으로 내렸다.
임수연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323억원으로 시장기대치(컨센서스)보다 41% 적은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며 "PI 부문이 전 분기보다 악화한 시장 영향으로 주식운용부분 손실에 따른 적자를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키움증권의 강점인 브로커리지(주식 매매) 부문에선 3분기 거래대금 감소에도 해외주식매매 증가 영향으로 전 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이익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임 연구원은 "4분기 일평균 거래대금은 10조원을 유지하고 있고 최근 코스닥시장이 상승세로 돌입했다"면서 "이런 흐름은 특히 키움증권 브로커리지 부문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다른 증권사보다 시장에 따른 변동성이 큰 PI 부문의 운용 손익도 4분기는 흑자전환을 기대해볼 만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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