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삼성증권은 14일 휴온스[243070]가 올해 3분기 양호한 실적을 냈고 내년에도 수출 모멘텀이 지속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8만원에서 8만8천원으로 올렸다.
윤선영 연구원은 "휴온스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보다 20.1% 늘어난 745억원, 영업이익은 11.4% 증가한 115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각각 5.4%, 25.2% 웃돌았다"고 진단했다.
윤 연구원은 "장기 연휴를 앞두고 3분기 만성질환 처방약 내수 판매가 증가하고 국소마취제 수출도 늘었으며 비만 치료제와 면역증강제 매출 호조로 웰빙의약품 판매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연구개발비가 3분기 일시적으로 감소해 영업이익률 15%대를 달성했지만 4분기에는 다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8월 말 스페인, 브라질, 러시아 업체들과 자체 개발 보툴리늄톡신 제품인 휴톡스 수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내년 상반기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중국, 미국 지역 수출 MOU 계약 체결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주가는 8월 저점 대비 55% 상승해 단기 차익 시현 매물 증가에 따른 주가조정 가능성에는 유의해야 하지만 내년 휴톡스 본계약과 추가 수출 MOU 체결 등 꾸준한 모멘텀 발생이 예상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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