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나흘째 하락세 2,520대로…코스닥은 740선 안착

입력 2017-11-14 09:25   수정 2017-11-14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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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나흘째 하락세 2,520대로…코스닥은 740선 안착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코스피가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2,520대로 내려앉았다.

코스피는 14일 오전 9시 1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56포인트(0.06%) 내린 2,528.79를 나타내고 있다.

전 거래일보다 2.20포인트(0.09%) 오른 2,532.55로 출발한 코스피는 개장 직후 하락세로 돌아선 뒤 상승 기회를 찾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는 고배당주인 유틸리티주(전기·가스 등)가 강세를 보이며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49포인트(0.07%) 상승한 23,439.7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54포인트(0.10%) 높은 2,584.8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66포인트(0.10%) 오른 6,757.60에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에서 세제개편안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미국 증시 상황이 우리 증시에 우호적인 모습은 아니다"라며 "국내 증시는 그 불확실성이 완화하기 전에는 상승보다는 관망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77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도 144억원어치를 팔아치워 지수 상승을 억제하고 있다. 개인은 469억원어치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 삼성전자[005930](0.04%)와 SK하이닉스[000660](1.22%), NAVER[035420](0.2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32%) 등은 오르고 있다.

현대차[005380](-0.93%), 포스코[005490](-0.16%), LG화학[051910](-0.63%), 삼성물산[028260](-1.07%), 삼성생명[032830](-0.76%), 현대모비스[012330](-1.47%) 등은 하락세다.

업종별로는 의약품(0.84%), 종이목재(0.48%), 전기전자(0.36%), 섬유의복(0.31%), 철강금속(0.05%) 등이 강세이고, 비금속광물(-0.94%), 유통업(-0.86%), 운송장비(-0.72%), 증권(-0.65%), 서비스업(-0.61%) 등은 약세다.

코스닥지수는 5거래일째 상승세를 유지하며 740선에 안착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76포인트(0.24%) 오른 743.14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보다 5.50포인트(0.74%) 오른 746.88로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지만, 2015년 8월 11일(753.13) 이후 약 27개월 만의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시총 상위 10위 내에서 셀트리온[068270](-1.05%),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30%), CJ E&M[130960](-0.21%) 등이 약세지만, 신라젠[215600](1.99%), 티슈진(3.52%), 로엔[016170](0.69%), 메디톡스[086900](1.14%), 바이로메드[084990](0.62%) 등이 함께 올라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전날 코스닥시장 일일 순매수 사상 최대기록을 갈아치운 기관은 이날도 56억원어치 매수 우위다. 외국인도 144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176억원 규모 매도세를 나타내고 있다.

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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