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의대 연구팀과 고령자 한파 건강영향 조사 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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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환경부는 취약계층이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이달 15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방문서비스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이 기간에 기후변화 상담사가 취약계층 1천 가구를 방문, 한파 대비 주거환경 취약성을 진단하고 대응방안을 설명한다. 1천 가구는 한파 취약성 평가 결과에 따라 인천·대전·강원·전북·경북 등 5개 지역에 거주하는 홀몸노인 등이 선정됐다.
상담사들은 이들 가구에 문풍지와 에어캡(일명 뽁뽁이)을 설치하고, 내복·무릎담요 등 방한용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취약계층 방문서비스에서는 KEB 하나은행이 방한용품을, 삼화페인트가 단열페인트를 각각 협찬한다. 환경부는 또 강원 지역 마을회관 등 한파 쉼터 2곳의 단열 개선을 위해 지역 자원봉사자와 함께 건물 외벽에 단열페인트를 시공한다.
환경부는 아울러 성균관대 의과대학과 함께 65세 이상의 고령자 100명을 대상으로 한파에 따른 건강영향 실태를 조사한다.
이번 조사는 실내온도와 고령자 건강상태(혈압·체온·심박 수)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향후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정책 수립에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안병옥 환경부 차관은 이달 27일 대전시 서구 도마동의 취약가구를 방문해 한파로 인한 어려운 점과 지원 방법 등의 건의사항을 들을 예정이다.
so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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