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세종시교육청은 학부모의 교육비 납부 편의를 위해 내년부터 지역 모든 공립학교에서 '학부모부담금 신용카드 납부제'를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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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는 학부모가 학교 행정실을 방문해 현금이나 스쿨뱅킹(School Banking)을 통해 정해진 날에 미리 등록된 농협 계좌에서 자동 인출되는 방식으로 학부모부담금(입학금·수업료·학교운영지원비·방과후학교 활동비·현장체험학습비·기숙사비 등)을 내왔다.
학부모부담금 신용카드 납부제가 시행되면 학부모가 7개 카드회사(BC·국민·하나·현대·삼성·롯데·NH농협)의 신용카드로 자동납부할 수 있다.
교육청은 이달부터 15개 공립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뒤 내년 3월부터 모든 공립학교로 확대해 시행할 방침이다.
서한택 교육청 재무과장은 "학부모들은 편리한 납부방법을 선택할 수 있고, 학교에서는 수납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지난 9월 고교 회계담당자를 대상으로 신용카드 자동납부 회계관리 교육을 했고, 각 카드사도 시스템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상담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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