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미군기지 내년 하반기 평택 이전 마칠 듯

입력 2017-11-14 15:48   수정 2017-11-1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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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미군기지 내년 하반기 평택 이전 마칠 듯




(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인천 부평미군기지(캠프마켓)에 남아 있는 유일한 시설인 빵 공장이 내년 하반기 중 평택미군기지로 이전될 전망이다.

인천시 부평구는 평택미군기지에 조성 중인 빵 공장이 내년 6월 말께 준공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공장 준공과 시험 가동이 끝날 내년 하반기에는 캠프마켓 빵 공장을 평택으로 옮길 수 있을 것으로 부평구는 보고 있다.

캠프마켓의 평택 이전이 모두 끝나야 우선 반환구역을 뺀 나머지 캠프마켓 부지 21만1천여㎡의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반환 절차를 시작할 수 있다.

원래는 공장이 모두 준공된 뒤 빵 생산 설비를 옮기게 돼 있지만, 이전을 앞당기기 위해 국방부와 주한미군 측이 설비만 미리 옮기는 방안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02년 한미연합토지관리계획(LPP)에 따라 평택 이전이 확정된 캠프마켓에는 현재 주한미군에 공급하는 빵을 만드는 공장만 남아 있다. 군수품재활용센터(DRMO)는 2011년 경북 김천으로 이전했다.

그러나 평택미군기지 조성 지연으로 캠프마켓 이전이 계속 늦춰지면서 한미 양국은 2014년 캠프마켓 부지의 절반인 22만8천여㎡만 우선 반환하기로 합의했다.

우선 반환구역은 한미가 SOFA 반환 절차에 따라 환경조사를 마치고 환경오염 치유 주체를 협의 중이다.

부평구 관계자는 "시민이 캠프마켓 반환을 기다리는 많큼 공사가 지체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국방부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chams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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