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목일 앞당기기 100만인 서명운동' 완료 선포
(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자연을 효과적으로 보호하고 지속가능한 자연보호 운동 확산을 위한 제38회 자연보호 전국세미나가 14일 전북 무주 태원도원에서 개막했다.
'기후 변화에 대처하자'라는 주제로 이틀간 열리는 세미나에는 전국의 자연보호 회원을 비롯해 이재윤 자연보호 중앙연맹 총재, 조경태 국회기획재정위원장, 송하진 전북도지사, 김승환 전북도교육감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
세미나는 송하진 도지사의 특별강연을 비롯해 오창환 전북대 지구환경과학과 교수의 자연보호 활동에 대한 강의, 이상돈 자연보호 중앙연맹 학술위원장의 주제발표 등으로 꾸며졌다.
또 자연보호 활동 토론회와 우수사례 발표, 생태탐방 등도 곁들여진다.
아울러 지구온난화 등을 고려해 현재 4월 5일인 식목일을 3월 20일로 변경하려는 '식목일 앞당기기 100만인 서명운동 완료 선포식'도 이어진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특강에서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로 꼽히는 부탄은 국토 면적의 70%를 산림으로 유지하는 것을 주요한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우리의 행복과 후손의 미래, 지속가능한 발전을 생각한다면 자연과 조화를 이뤄야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재윤 자연보호 중앙연명 총재는 "이제는 자연보호 운동도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면서 "식목일을 3월 20일로 앞당기기 위한 국민적 의지를 모은 만큼 앞으로 법제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ic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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