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무장조직의 '보복공격'에 대비해 로켓방어 시스템 '아이언돔'을 추가 배치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현지 채널2뉴스는 13일(현지시간) 익명의 이스라엘군 고위관계자를 인용해 이스라엘 중부를 중심으로 전국 주요 지점에 아이언돔 배치를 늘렸다고 전했다.
아이언돔은 이동형 미사일방어시스템으로, 사거리 4∼70㎞인 로켓포를 요격하는 무기다.
이스라엘군의 이번 조처는 팔레스타인 이슬람지하드(PIJ) 조직의 보복공격을 대비한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지난달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 영토로 연결되는 터널을 폭파했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의 터널 파괴 작전으로, 당시 터널 내 작업을 하던 PIJ 대원 10명 등 12명이 숨지거나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다.
PIJ는 이란의 지원을 받는 팔레스타인 무장조직으로, 하마스와도 우호적이다.
이스라엘군은 아이언돔 증강 배치 보도에 공식적인 반응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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