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중국의 이산화탄소 배출이 껑충 뛰어오르면서 올해 전 세계 온실가스가 역대 최고치로 치솟을 것으로 나타났다.
AP 통신에 따르면 다국적 연구 모임인 '글로벌 탄소 프로젝트'(Global Carbon Project)는 13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이 408억t에 달해 지난해보다 2%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최근 3년 동안 400억t에 머물던 흐름에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이 같은 반등은 중국 배출량이 3.5%로 껑충 뛰어오르는 탓으로 풀이됐다. 인도에서도 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미국, 유럽은 각각 0.4%, 0.2%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보고서는 독일 본에서 개막한 제2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발표됐다.
연구진은 "우리가 모퉁이를 돌아섰기를 기대했지만 아직은 아니었다"면서 온실가스 배출이 고점에 도달했다는 낙관을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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