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대우건설이 약 1조원 규모의 인도 최장 해상교량 건설 공사를 따낼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은 최근 인도 뭄바이대도시개발청이 발주한 인도 뭄바이해상교 2공구 공사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 회사는 "조만간 발주처와 본계약을 체결하면 최종 수주가 확정된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인도 현지 타타그룹과 컨소시엄을 이뤄 수주전에 참여했다. 대우·타타 컨소시엄은 본입찰에서 입찰 참여 업체 가운데 가장 낮은 561억2천만 루피(약 9천653억원)의 공사비를 써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뭄바이해상교 프로젝트는 인도의 핵심 국책사업으로 본토 나바 셰바(Nhava Sheva) 지역과 뭄바이섬 남부 세리(Sewri) 지역을 잇는 22㎞짜리 해상 교량을 건설하는 것이다.
이 사업이 완공되면 인도에서 가장 긴 다리가 된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전체 3개 공구로 나눠서 발주된 이 사업에서 핵심 구간인 2공구 건설을 맡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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