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16일은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날이다. 수능을 하루 앞둔 15일 전국의 시험장에서 수험생 예비소집이 시작되자 인터넷 댓글 창에는 "긴장하지 말고 실력을 발휘하라"는 응원이 잇따랐다.
올해 수능에는 59만3천527명이 응시해 작년(60만5천987명)보다 인원이 2.1% 줄었다. 시험은 16일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5시40분까지 5교시에 걸쳐 진행된다.
네이버의 사용자 'ynum****'는 "최고가 아닌 최선을 다하면 된다. 수능이 지금은 인생의 전부처럼 느껴져도 젊은 시절 잠시 겪는 통과의례라는 사실을 명심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lww2****'는 "3년 내내 고교에서 학업 마라톤을 한 우리 아이가 힘을 냈으면 좋겠다"고 기원했다.
포털 다음의 '길버트 블라이스'는 "수험생들이 오늘 잠 푹 자고 내일 실력 발휘 마음껏 했으면 좋겠다. 지금까지 충분히 수고 많았다"고 강조했다.
'하늘사랑'도 "고3 학생들이 지금껏 너무 고생이 많았다. 앞으로 꽃길만 걸었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시험의 중압감을 잘 이겨내라는 당부도 많았다.
작년 아이가 수능을 쳤다는 'maiz****'는 "오늘 예비소집 때 시험장의 화장실 위치를 알아보고 화장실을 한번 써보는 것이 좋다. 시험 당일에는 너무 예민해지니 쉬는 시간마다 복도에서 바람을 쐬라"고 조언했다.
다음의 '하늘아래'도 "수험생과 학부모 모두 일이 손에 안 잡힐 것"이라며 "아이와 부모가 솔직히 떨리는 마음을 고백하고 함께 심호흡하면 그나마 '화이팅'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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