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미래에셋대우는 15일 대한항공[003490]의 이익 전망치를 낮추고 목표주가를 4만6천원에서 4만3천원으로 내렸다.
류제현 연구원은 "최근 유가 상승을 반영해 대한항공의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15.0%, 9.6%로 하향 조정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한항공의 올해 3분기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3.1% 증가한 3조2천139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며 "달러 기준 단가 하락과 북핵 위험에 따른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 여행) 수요 감소로 환승객 비중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3분기 영업이익도 3천555억원으로 시장 기대를 하회했는데 유가 상승, 매출 부진에 더해 6월 영업을 개시한 미국 LA 호텔 사업 적자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류 연구원은 "4분기 여객은 수요 공백을 딛고 개선세를 회복할 것이며 화물 역시 호황기여서 1분까지 호조를 보일 것"이라며 "목표주가는 고점 평균보다 25% 낮은 수준으로 화물 업황 개선과 장기 여객 수요 전망을 고려하면 도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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