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중국 관영언론이 15일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달 방중할 예정이라고 보도하면서, 양국관계 복원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 영문 자매지인 글로벌타임스는 '신뢰재건을 위한 문 대통령의 중국 방문'이라는 제목 기사에서, 관계자들을 인용해 문 대통령의 내달 방중은 한중관계의 해빙이 지속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이며 한반도 안정 유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신문은 그러면서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에 따른 한중 갈등 영향으로, 10여년전 절정을 이뤘던 한중 밀월 관계로 복귀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지난 13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문 대통령과 회담한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한중관계의 안정적 발전을 위해 양자관계의 장애물을 제거하도록 한국이 노력을 지속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글로벌타임스는 문 대통령과 리커창 총리의 회동 이틀 전에 문 대통령이 다음 달 방중해 시 주석과 또다시 정상회담을 할 것이라고 청와대가 발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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