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물질로 광다이오드 개발…"이미지 센서에 활용 가능"

입력 2017-11-15 12:00  

나노물질로 광다이오드 개발…"이미지 센서에 활용 가능"

KIST·연세대 연구진 성과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국내 연구진이 나노물질로 새로운 광다이오드를 개발했다.

광다이오드는 디지털카메라 및 휴대전화 카메라에 이미지 센서로 들어가는 부품이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광전소재연구단의 박민철·황도경 박사팀이 임성일 연세대 물리학과 교수팀과 함께 평면(시트) 구조의 나노물질과 선 구조의 나노물질을 합친 '하이브리드 광다이오드 반도체'를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시트나 선 구조의 나노물질을 활용한 반도체를 통틀어 '저차원 나노 반도체'라고 부른다.

이런 반도체는 다양한 물리·화학적 특성을 구현할 수 있어 차세대 반도체 후보로 꼽히며, 최근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연구진은 새 저차원 나노 반도체를 개발하려, 텅스텐 디셀레나이드(Tungsten diselenide) 나노시트와 산화아연 나노선을 소재로 택했다.

텅스텐 디셀레나이드 나노시트는 빛을 잘 감지하고, 산화아연 나노선은 전자 이동도가 높다.

연구진이 두 소재를 붙여 만든 반도체는 자외선에서부터 근적외선까지의 빛을 감지해냈다.





이어 연구진은 반도체의 이런 성질을 이용해 빛을 전기 신호로 바꿔주는 이미지 센서로 구현했다.

연구진은 "새로 개발한 반도체로 이미지 센서를 만들어 '뽀로로' 캐릭터의 이미지를 2차원으로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며 "이번 연구 결과가 차세대 이미지 센서 소자의 상용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뽀로로 캐릭터 사용은 ㈜아이코닉스의 사전승인과 협조를 받았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티리얼즈'(Advanced Functional Materials) 3일 자에 실렸다.





s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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