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포천∼연천 119㎞ 중 철원 일부 40.25㎞ 완료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강원도가 경기도와 상생협력사업으로 추진하는 '한탄강 주상절리길' 철원 일부 구간 조성을 완료했다.
이 사업은 철원, 포천, 연천 3개 시·군에 걸친 공동자원 한탄강 주상절리길을 활용해 접경지역 상생발전 및 광역 관광벨트를 조성하고자 추진했다.
지난해 3월 강원-경기 상생협력 협약을 하고 올해 5월 공동으로 코스별 위험구간 점검, 안내판, 편의시설 설치 지점 등을 점검했다.
이 길은 철원∼포천∼연천 구간 119㎞를 잇는 생태탐방로이다.
한탄강변을 따라 철원 구간 43.15㎞, 포천 53㎞, 연천 23.5㎞로 지자체별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0년까지 지역별 둘레길 연결을 완료할 예정이다.
도와 철원군은 그동안 153억원을 들여 43.15㎞ 구간 중 40.25㎞를 조성했다.
나머지 2.9㎞ 구간은 126억원을 투자해 인도교, 케이블 잔도 및 전망대, 출렁다리 등 지형을 최대한 반영한 환경친화적 구조물을 설치해 접경지역 명품 둘레길로 조성할 계획이다.
한탄강은 용암이 흐르면서 빚어낸 현무암 협곡이다.
내륙에서는 보기 어려운 화산암 지대로 주상절리의 빼어난 경치와 짙푸른 강물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도와 철원군은 18일 일부 구간 조성을 마친 철원 구간에서 '한탄강 철원 주상절리길 걷기 팸투어'를 진행한다.
둘레길 사전홍보와 코스만족도 조사를 위한 시범행사로 서울·경기·인천 걷기 동호회 등 500여명이 참여한다.
태봉대교에서 출발해 야생 그대로인 비포장 오솔길을 걷고, 30m 위용을 자랑하는 수직 적벽과 주상절리를 감상할 수 있는 '송대소', 6·25전쟁과 남북분단 역사흔적이 있는 '승일교', 조선조 초기 임꺽정 활동무대로 알려진 '고석정' 등을 접한다.
박용식 도 균형발전과장은 15일 "주상절리길을 활용한 양도 간 걷기행사 개최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마련해 접경지역 경제 활성화 동력으로 공동 활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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