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경주 지진 당시 안전점검차 가동 중단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현대자동차는 15일 발생한 포항 지진에 거의 영향을 받지 않고 오후 3시 20분 현재 울산공장이 정상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2시 29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6㎞ 지역에서는 규모 5.4 지진이 발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울산 현지에서 확인한 결과 영향 없이 공장이 정상 조업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해 9월 12일 경주에서 규모 5.8의 강진이 발생했을 당시 현대차 울산공장은 당일(12일) 밤과 다음날(13일) 오전 두 차례에 걸쳐 공장 가동을 중단한 바 있다.
지진에 따른 직접 피해는 없었지만,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안전 점검 차원에서 스스로 생산라인을 멈춰 세웠다.
경주 지진 직후 현대차 노사는 지진 대응 매뉴얼을 마련을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고, 지진전문업체 컨설팅을 받았다.
지난해 말에는 노사 대표 6명이 4박 5일 일정으로 일본으로 건너가 아이치현 도요타시 방재훈련센터, 도요타 렉서스 공장, 닛산 공장 등을 방문해 현지 기업의 지진 대응 체계를 벤치마킹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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