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도 지진에 '출렁'…그래도 6일째 상승해 768.03

입력 2017-11-15 16:07   수정 2017-11-15 16:10

코스닥도 지진에 '출렁'…그래도 6일째 상승해 768.03

기관·외국인 합쳐 5천억원 넘게 순매수…코스피 닷새째 하락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질주하던 코스닥이 경북 포항 지진 소식에 잠시 출렁였으나 상승세를 잃지 않고 2년 4개월 만에 760 고지를 넘어섰다. 6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15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57포인트(1.53%) 오른 768.03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보다 3.09포인트(0.41%) 오른 759.55로 출발한 지수는 한때 전날 종가보다 낮은 755.06까지 하락했으나 금세 상승세를 되찾고 770선 위까지 터치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오후 2시 28분까지 771.03으로 순항하다 지진의 충격파를 맞았다. 지수는 지진이 발생한 오후 2시 29분 갑자기 하락하더니 5분 만인 오후 2시 33분에는 757.38로 순식간에 13.64포인트가 떨어졌다.

이후 하락폭을 대부분 만회했으나 결국 770선은 회복하지 못하고 거래를 마감했다. 그러나 코스닥지수 종가가 760선을 넘어선 것은 2015년 7월 24일(776.26) 이후 2년 4개월 만이다.

최근 코스닥지수를 밀어 올리고 있는 기관투자자들은 이날도 3천512억원 규모의 순매수세를 펼쳤다. 전날 최고기록(3천834억원)에 이은 역대 2위 기록이다.

외국인도 1천867억원어치 순매수로 힘을 보탰다.

개인은 5천15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5천억원 이상 팔아치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보다 이익 증가율이 강하고 문재인 정부의 신성장산업 정책 동력, 연기금을 비롯한 중장기 투자자금 유입 가능성, 중국의 소비수혜 등으로 코스닥이 추세적으로 상승할 동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셀트리온[068270](8.09%),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2.43%), 신라젠[215600](8.39%), CJ E&M[130960](2.96%), 티슈진(5.96%), 바이로메드[084990](6.35%), 파라다이스(4.81%), 코미팜[041960](1.57%), SK머티리얼즈[036490](2.05%) 등이 가파르게 상승했다.

시총 상위 15위 내에서 하락한 종목은 로엔[016170](-0.60%), 메디톡스[086900](-5.31%) 등 2종목뿐이었다.

업종별로는 유통(6.40%), 제약(4.15%), 기타서비스(4.13%), 방송서비스(2.73%), 섬유의류(2.01%), 오락문화(2.00%) 등이 2% 이상 상승세를 보였다. 운송(-2.99%), 종이목재(-1.81%), 정보기기(-1.63%) 등은 하락 폭이 컸다.

코스피는 닷새째 하락하면서 결국 2,520선을 내주고 말았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8.39포인트(0.33%) 내린 2,518.25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4포인트(0.04%) 내린 2,525.60으로 출발해 장중 내내 2,520선 언저리에서 경합을 벌였다.

이날 코스피는 오후 2시 29분까지 2,520.22를 가리켰으나 지진 직후인 32분에는 2,512.60까지 2분 만에 7.62포인트 하락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는 삼성전자[005930](-1.04%), SK하이닉스[000660](-1.68%), 포스코[005490](-3.61%), 삼성물산[028260](-1.07%), 삼성생명[032830](-0.38%), 현대모비스[012330](-0.56%) 등이 하락했다.

현대차[005380](0.62%), LG화학[051910](1.1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3.14%) 등은 올랐다.

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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