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중국 외교부는 쑹타오(宋濤) 공산당 대외연락부 부장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특사로 오는 17일 북한을 방문하기로 한 것에 대해 양국 및 양당간 공동 관심사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5일 정례 브리핑에서 연합뉴스 기자가 쑹타오 부장의 방북과 북핵 문제 논의 여부에 대해 중국 측 평론을 요구한 데 대해 이러한 입장을 표명했다.
겅 대변인은 "오늘 오전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가 관련 소식 발표했다"면서 "17일 시진핑 국가주석 특사로 쑹타오 부장이 북한에 가서 19차 당 대회 상황을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북핵 문제는 언급하지 않은 채 "북한 방문 기간에 북중 양측은 19차 당 대회 상황 통보 외에 양국 양당과 양국 관계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류할 것"이라면서 "구체적인 일정은 파악된 게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관영 신화통신은 쑹타오 부장이 제19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회의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이달 17일 북한을 방문한다고 보도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도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시진핑 동지의 특사로 쑹타오 동지가 곧 우리나라를 방문하게 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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