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겨울 날씨에 사랑받는 '미스트'…매출 늘어

입력 2017-11-16 07:00  

건조한 겨울 날씨에 사랑받는 '미스트'…매출 늘어

에센스 등 다른 기능 담은 '플러스알파' 제품 인기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차고 건조한 겨울 날씨가 본격적으로 이어지면서 보습 화장품을 찾는 손길이 늘고 있다.

특히 수시로 간편히 뿌릴 수 있는 미스트가 인기를 끌면서 피부 진정과 수분 공급 등 기본 기능을 넘어 에센스나 가벼운 크림처럼 사용할 수 있는 '플러스알파' 기능의 미스트가 속속 출시되고 있다.

16일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는 헬스앤뷰티 스토어 올리브영에 따르면 본격적으로 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한 이달 1일부터 14일까지 얼굴에 뿌리는 미스트 제품은 지난달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약 20% 증가했다.

4월 같은 기간보다도 40% 가까이 늘어나 겨울철 건조한 피부 관리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에 깔끔하고 산뜻한 느낌의 미스트가 인기를 끈다면 겨울에는 오일과 크림 등을 더해 에센스 대용으로 사용 가능한 미스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실제로 1∼14일 올리브영에서도 수분 공급을 위한 일반 미스트보다 오일, 크림 등 '플러스알파' 기능을 담은 제품의 매출 신장률이 30% 정도 높았다.

이러한 '플러스알파' 기능은 한층 더 다양해지고 있는데 판테놀 크림이 든 '보타닉힐보 판테놀 크림미스트', 피부에 수분 공급 후 오일 보습 막을 생성하는 '쌍빠 어딕트 글로우 매직에센스', 그리고 타우린과 자일리톨 등이 함유된 'CNP 퀵 프레쉬 비타 앰플 미스트' 등이 대표적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겨울이 되면서 오일, 크림, 앰플, 에센스 등 다양한 '플러스알파' 기능의 미스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며 "어떤 제품이든지 분사 후 피부에 고르게 흡수되도록 해야 갑작스러운 수분 증발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amj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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