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진] 경남 104개 초·중·고 조기 귀가 조치

입력 2017-11-15 17:30   수정 2017-11-15 17:38

[포항 지진] 경남 104개 초·중·고 조기 귀가 조치

(창원=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15일 경북 포항에서 규모 5.4 지진과 4.6 규모 여진이 잇따라 발생하며 경남지역 104개교가 조기 귀가 조치를 했다.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발생한 포항 지진과 여진으로 초등학교 66곳, 중학교 37곳, 고등학교 1곳 등 총 104개교가 학생들을 조기 귀가시켰다.

지진 발생 당시 초등학교는 일과가 모두 끝난 상황이었으나 일부 방과후학교와 돌봄교실을 운영 중이던 학교는 학부모에게 연락한 뒤 학생들을 귀가시켰다.

중학교는 학교장 판단에 따라 귀가 조치했다.

고등학교 가운데 유일하게 조기 귀가 대상에 포함된 김해외국어고등학교의 경우 일과 뒤에도 학교 기숙사에 남아있던 학생들이 귀가 조치됐다.

고등학교의 경우 내일이 수능시험이라 대부분 단축수업을 진행, 지진 당시에는 모든 일과가 끝난 상황이었다.

이밖에 시설이나 인명피해는 따로 없었다.

수능시험은 교육부 방침에 따라 정상 진행하되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 지진 대처 가이드라인을 도내 101개 수능시험장에 배부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예정대로 진행하며 이후 특별한 상황이 발생할 시 관련 시나리오와 교육부 등 관계 기관의 시행 지침에 따라야 한다"며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평상시와 같이 수능시험에 차분하게 응시하면 된다"고 당부했다.

home122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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