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독특한 음색으로 사랑받는 가수 허각과 김보경, 유승우가 아이돌 그룹의 새 앨범이 쏟아지는 가요계에 잇달아 도전장을 낸다.
세 사람 모두 엠넷의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출신이어서 눈길을 끈다.
허각(32)의 소속사 플랜에이엔터테인먼트는 15일 "허각이 오는 27일 디지털 싱글 형태의 신곡을 발표한다"며 "초겨울을 앞둔 시기 마음을 울리는 발라드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2010년 '슈퍼스타 K2' 우승자 출신인 허각은 그해 발라드곡 '헬로(Hello)'로 데뷔해 '죽고 싶단 말 밖에'·'나를 사랑했던 사람아'·'등 다수의 히트곡을 냈다.
허각은 신곡 발표에 앞서 오는 18∼19일 성신여대 운정그린캠퍼스 대강당에서 단독콘서트 '공연각'으로 팬들과 만난다.
김보경(27)은 먼데이키즈(본명 이진성·32)와 손잡고 오는 21일 듀엣곡 '이별선물'을 낸다.
소속사 KMG는 "신곡은 이별을 맞이하는 연인의 아픔을 노래한 발라드곡"이라며 "호소력 짙은 가창력의 먼데이키즈와 김보경이 마치 오래전부터 호흡을 맞춰온 것처럼 완벽한 하모니를 만들어냈다"고 전했다.
김보경은 '슈퍼스타K 2'의 '톱 11'에서 아깝게 탈락한 뒤 2010년 싱글 '비코즈 오브 유'(Because of you)로 정식 데뷔했다. KBS 드라마 '학교 2013'의 '혼자라고 생각 말기', '마녀의 법정'의 '텔미'(Tell me) 등 OST(오리지널사운드트랙)에 참여해 인기를 끌었다.
스무살의 싱어송라이터 유승우는 오는 23일 네 번째 미니앨범 '로맨스 모어'(Romance more)를 낸다.
소속사 스타쉽 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선공개한 노래 '오늘 밤엔'이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다른 수록곡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공을 들였다"고 소개했다.
2012년 '슈퍼스타K 4'에서 '톱6'까지 오르면서 나이답지 않은 음악 실력으로 호평받은 유승우는 이듬해 데뷔 앨범 '첫 번째 소풍'을 낸 뒤 꾸준히 '음원 강자'로 자리매김해왔다.
cla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