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진] 진앙 700m 거리에 고가도로·MB 생가는 5.5㎞ 떨어져

입력 2017-11-15 18:15   수정 2017-11-15 18:22

[포항 지진] 진앙 700m 거리에 고가도로·MB 생가는 5.5㎞ 떨어져

(대구=연합뉴스) 이재혁 기자 = 15일 경북 포항에 발생한 규모 5.4 강진 진앙은 도심에서 흥해읍으로 가는 7번 국도 인근 논이다.

포항시청에서 약 9㎞ 떨어져 있고 반경 2㎞ 안팎에 흥해읍사무소와 택지개발지구 3곳이 있다.

불과 700여m 떨어진 영일만대로 남송교차로가 있다. 이곳에는 고가도로(남송IC교)가 있어 안전점검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지진피해가 큰 한동대와 선린대와 거리도 2.5㎞ 정도다. SNS에는 대학 건물 외벽이 무너질 때 학생 수십명이 먼지가 자욱한 가운데 황급하게 대피하는 영상이 퍼졌다.

흥해읍 1.5㎞ 지점에는 소규모 아파트 단지 10여개가 몰려 있어 주민이 평생 겪어보지 못한 진동에 집 밖으로 뛰쳐나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다행히 반경 1㎞ 안에는 대부분 논이어서 피해 규모가 더 커지지 않았다.

이명박 전 대통령 생가가 있는 흥해읍 덕성 1리는 진앙에서 북북서쪽으로 5.5㎞ 정도 떨어져 있다.

yij@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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