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표준점수·백분위·등급 의미와 활용 전략

입력 2017-11-23 05:00   수정 2017-11-23 11:31

[수능] 표준점수·백분위·등급 의미와 활용 전략

영어 올해부터 절대평가 전환…주요 대학 반영 비중 축소





(세종=연합뉴스) 공병설 기자 =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은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 등 세 가지 방식으로 평가된다.

이들 성적 자료를 어떻게 반영하는지 대학별로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점수와 대학별 전형방법을 꼼꼼히 따져 지원 전략을 짜는 게 기본이다. 올해부터는 영어 영역이 절대평가로 바뀌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표준점수는 전체 응시자 성적을 반영해 원점수를 보정한 점수다. 개개인의 원점수가 평균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보여준다.

시험이 어렵게 출제돼 평균이 낮으면 표준점수 최고점이 높아진다. 문제가 쉬워 평균이 높게 형성되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낮아지게 된다.

원점수가 아닌 표준점수를 사용하는 것은 수능이 응시생마다 선택 영역, 과목이 다른 선택형 체제여서 영역·과목별 난이도 차이에 따른 유불리를 보정할 필요가 있어서다.

어렵게 출제된 영역이나 과목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면 표준점수를 반영하는 대학을, 문제가 쉬웠던 영역·과목 성적이 우수하다면 백분위를 반영하는 대학을 지원하는 게 유리하다.

표준점수가 변별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주요 대학은 정시모집에서 표준점수로 지원자 수준을 판단하기 때문이다.

백분위는 전체 응시자 가운데 자신보다 낮은 점수를 받은 학생이 얼마나 있는지를 나타낸다.

어떤 수험생의 수학 영역 백분위 점수가 75점이라면 이 학생보다 낮은 점수를 받은 수험생이 수학 전체 응시자의 75%라는 뜻이다.

0∼100점으로 표시되는 백분위는 동점자가 많아 우수 학생 변별력이 표준점수보다 떨어진다.

등급은 표준점수를 토대로 수험생을 1∼9등급으로 구분해 표시한다. 상대평가 영역·과목에 적용된다.

표준점수가 높은 순서대로 상위 4%가 1등급, 그다음부터 상위 11%까지는 2등급, 또 그다음부터 23%까지 3등급 방식으로 내려간다.

올해부터는 영어가 한국사와 마찬가지로 절대평가로 바뀌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많은 대학이 변별력 저하를 이유로 영어의 반영 비중을 줄였기 때문이다.

교육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 2018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분석한 결과, 서울 주요 대학 15곳과 거점국립대 7곳의 영어 비중은 2017학년도 대비 9.1%포인트 감소했다. 특히 서울 주요 대학은 12.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연구소장은 "영어가 절대평가로 바뀌었기 때문에 지원 대학을 결정할 때 지난해 점수를 참고하려면 영어 성적을 뺀 점수로 환원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k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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