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유럽 항공기 업체 에어버스는 15일 미국 투자회사 '인디고 파트너스'에 항공기 430대를 판매하는 최종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A320 네오 273대, A321 네오 157대로 이뤄진 이번 판매계약은 금액으로는 495억 달러(약 54조8천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에어버스 사상 최고이자 경쟁사 미국 보잉이 세웠던 기존 업계 최대 기록(200억 달러)을 경신하는 것이라고 AFP 통신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로써 에어버스의 올해 신규 구매주문 잔량이 718대로 증가해 보잉(605대)을 능가하게 됐다.
아울러 에어버스의 총 구매주문 잔량도 9년 치 일감에 해당하는 7천 대 이상으로 불어났다.
인디고 파트너스는 주로 저가항공사들에 항공기를 리스해주는 사업에 특화한 미국 투자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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