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18일 챌린지 2위 부산과 플레이오프 단판 승부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아산 무궁화가 성남FC를 꺾고 플레이오프(PO) 진출권을 따내면서 '클래식 승격'을 향해 한 걸음 전진했다.
아산은 15일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과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준PO에서 후반 21분 터진 정성민의 헤딩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면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아산은 오는 18일 오후 3시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챌린지 2위 부산 아이파크를 상대로 PO를 치러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도전한다.
정규리그에서 3위를 차지한 아산은 4위 성남을 상대로 비기기만 해도 규정에 따라 PO에 진출할 수 있는 유리한 상황이었지만 90분 내내 경기를 지배하면서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전반 4분 만에 김민균의 슈팅으로 공세를 펼친 아산은 전반 14분 김종국의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이재안이 골지역 왼쪽에서 시도한 헤딩슛이 성남의 왼쪽 골대를 때리면서 아쉬움을 맛봤다.
공세를 늦추지 않은 전반 43분 페널티지역에서 흘러나온 볼을 김영남이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지만 크로스바를 살짝 넘으면서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아산의 공격은 더욱 매서워졌다.
후반 3분 만에 정성민이 페널티지역 오른쪽까지 침투해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힌 아산은 마침내 후반 21분 결승골이 터져 나왔고, 주인공은 이날 쉴 새 없이 공격에 나선 정성민이었다.
정성민은 후반 21분 서용덕이 올린 왼쪽 코너킥을 페널티지역으로 빠르게 쇄도하며 헤딩슛으로 성남의 골그물을 흔들었다.
아산은 후반 막판 '테크니션' 김두현까지 투입하며 반전을 노린 성남의 공세를 침착하게 막아내며 PO 진출권의 주인공이 됐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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