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수험생 가정학습" 일부 학교 "정시 등교" 혼선(종합)

입력 2017-11-15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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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청 "수험생 가정학습" 일부 학교 "정시 등교" 혼선(종합)

도교육청 "기본 지침은 가정학습…학교장 재량따라 등교 할수도"

(청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충북도교육청은 15일 포항 지진에 따른 교육부의 대학수학능력시험 연기 발표와 관련, "시험장 학교 등 수능으로 휴업 예정이었던 학교들은 수능 연기와 무관하게 (내일) 휴업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또 "휴업이 예정돼 있지 않던 학교들도 원래 계획대로 정상 또는 오전 10시까지 등교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도교육청은 고3 수험생들의 경우 등교하지 말고 집에서 심리적 안정을 취하면서 수험표를 철저히 보관토록 하라고 각 학교에 주문했다.

수험생들에게 등교하지 말도록 한 도교육청 지침과 달리 일부 학교는 정시에 등교하도록 안내해 학부모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한 학부모는 "내일 오전 8시 10분까지 등교하라는 담임교사 전화를 받았다"며 "교육청 지침하고 달라 혼란스럽다"고 말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수험생들은 가정학습을 하는 것이 기본 지침이지만, 아이들이 동요하지 않도록 학교장 재량에 따라 등교를 정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교사들은 학교에 출근해 지진 발생과 관련한 안전 점검을 하도록 했다.

도교육청은 경찰 등 유관 기관에 시험장 지구 보안관리 등 비상근무 기간을 연장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병우 교육감은 16일 아침 청주교육지원청을 방문, 수능 연기와 관련한 상황을 점검한다.

jcpar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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