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균일가 생활용품 기업인 다이소아성산업은 16일 오후 2시 부산 강서구 미음동 국제산업물류도시에서 부산허브센터 기공식을 하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다이소는 부산허브센터 건립으로 물류 효율을 높이고 수출입 전진기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이소 부산허브센터는 다이소가 2012년 경기 용인에 건립한 남사허브센터에 이은 두 번째 최첨단 물류시설이다.
모두 2천500억원을 들여 7만4천㎡ 시설용지에 건물면적 14만㎡ 규모로 짓는다. 이는 축구장 면적의 약 20배에 해당한다.
다이소아성산업은 부산허브센터 건립으로 중장기 물류능력을 확대하고 즉각적인 상품공급 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 다이소 상품의 수출입 전진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부산허브센터에는 자동창고, 자동분류기, 3만여 종의 상품을 주문 수량에 맞춰 자동 출고하는 OSR & ODS (Order Storage & Retrieval System & Order Distribution System) 등 최첨단 자동화 설비를 도입한다.
부산허브센터는 지역 내 700여 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부산·경남지역 협력업체 개발, 지방세수 확대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다이소는 2012년 10만㎡ 규모의 남사허브센터를 건립하면서 물류 생산성을 혁신적으로 향상해 물류 비용을 5%대에서 3%대로 낮추는 성과를 거뒀다.
부산시 관계자는 "다이소가 남부권 고객 서비스 향상과 수출입 확대 전진기지 마련을 위해 오랜 검토 끝에 부산에 최첨단물류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며 "부산은 국내 제1의 무역항과 국제공항, 철도, 외곽 순환도로 등 물류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최적의 물류기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이소는 하루 평균 90만명의 고객이 전국의 1천200개 매장을 찾고 있으며 영남과 호남권에는 76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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