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유엔의 대북제재를 존중하는 선에서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6일 보도했다.
IOC는 북한 선수들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지원하는데 있어 현행 유엔 대북제재를 존중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방송은 전했다.
스위스 로잔에 있는 IOC 본부 공보실은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북한 선수들이 내년 한국에서 열리는 평창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면서도, 대북제재를 염두에 두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IOC 공보실은 "북한 선수들의 경기 참가와 훈련 캠프 참여 비용을 대는 문제로 국제스키연맹, 국제빙상경기연맹과의 협의를 이미 마쳤다"고 전했다.
공보실은 주로 북한 선수들의 여행경비와 참가비를 지원하며 이는 각 국제경기연맹과 해당 예선전을 주최한 조직들을 통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공보실은 북한 선수들이 다른 205개국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소속 선수들과 함께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초청받았다는 점을 거듭 확인했다.
앞서 북한 피겨 페어 종목의 렴대옥-김주식 조는 지난 9월 독일 오베르스트도르프에서 열린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 네벨호른 트로피 대회에서 6위를 기록해 평창올림픽 티켓을 확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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