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진 공포'에 전북 지자체 밤샘 근무…일선 학교도 혼선

입력 2017-11-16 08:36  

'여진 공포'에 전북 지자체 밤샘 근무…일선 학교도 혼선

전북 인적·물적 피해는 없어, 학생들 등교 여부로 혼란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전북도내 지자체는 밤새 비상근무를 했고 일선 학교 학생과 학부모는 갑작스런 수능 연기로 혼선을 겪었다.


16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날 5.4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포항을 중심으로 경북 일대에 밤 사이 40차례가 넘는 여진이 이어졌다.

전북도와 시군 지자체 재난상황실 관계자들도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우면서 여진 피해에 대비하느라 부산했다.

전날(15일) 도내에는 200여건의 지진 관련 문의 전화가 접수됐지만 이날 아침 현재까지 기물 파손, 건물 균열 등 인적·물적 피해는 없었다.

전북도는 이날 오전 도지사 주재로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향후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지진 발생에 따른 '수능 연기'로 일선 학교도 밤사이 많은 혼선을 빚었다.

전북교육청은 교육부 지침에 따라 수능 시험장으로 지정된 학교에 대해서는 예정대로 휴업하도록 하고 등교 시간이 늦춰진 학교의 등교 시간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공지가 일선 교육청에 밤 늦게 전달되면서 학부모와 학생의 문의가 빗발쳤다.

전주 지역 일부 중학교는 예정된 단축수업을 정상 수업으로 변경하는 바람에 진의여부를 파악하는 학생들은 밤 늦도록 매우 혼란스러웠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부가 수능일을 일주일 연기하면서 오늘 아침 등교 여부를 둘러싸고 혼선이 빚어진 것 같다"면서 "일선 학교에 교육과정을 당초 계획했던 대로 운영하라는 공지를 보냈다"고 말했다.

수능일 이후 해외 여행 등을 계획한 일부 학생들은 여행 일정을 연기하거나 취소하는 등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do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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