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구한말과 일제강점기 조국 독립을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을 기리는 제78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이 17일 오전 11시 서울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거행된다고 국가보훈처가 16일 밝혔다.
기념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한 정부 주요 인사, 독립운동가 유가족, 독립운동 관련 단체 회원 등 1천500여명이 참석한다.
순국선열의 날은 일제가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박탈한 을사늑약(1905년 11월 17일)을 전후로 수많은 애국지사가 일제에 항거하다가 순국했기 때문에 11월 17일로 정해졌다. 1997년 정부기념일로 제정돼 보훈처가 기념식을 주관하고 있다.
이번 기념식 참석자들은 행사에 앞서 서대문독립공원에 있는 순국선열 추념탑에 참배하고 사형장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 2시에는 대한민국순국선열유족회 주관으로 서대문독립공원에서 제78회 대한민국 순국선열·애국지사 영령 추모제전이 거행된다. 미국, 호주, 카자흐스탄 등에서도 교민들을 중심으로 기념식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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