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진] 백운규 산업장관, 월성 원전 등 지진 현장 점검

입력 2017-11-16 09:41   수정 2017-11-1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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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진] 백운규 산업장관, 월성 원전 등 지진 현장 점검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백운규 장관이 16일 오후 경북 포항의 흥해변전소와 경북 경주의 월성 원전을 찾아 전날 지진으로 인한 영향이 없는지 긴급 현장점검을 한다고 밝혔다.

백 장관은 지난해 경주 지진과 전날 포항 지진으로 원전 안전에 대한 국민 우려가 큰 만큼 무엇보다 원전을 안전하게 운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발전소 운영에 실수가 없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주문할 예정이다.

월성 원전은 포항 지진 진앙에서 가장 가까운 원전으로 전날 지진감지 경보가 발생했고 현재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백 장관은 또 한국수력원자력이 원전 핵심설비의 내진성능을 차질없이 보강하고 설계 기준을 초과하는 대형 자연재해에 대한 원전의 대응능력을 평가하는 '스트레스 테스트'를 계획대로 실시할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백 장관은 흥해변전소에서 포항이 인근에 포스코를 비롯한 철강, 자동차, 석유화학 관련 기업이 밀집된 국가 산업의 핵심지역인 만큼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할 방침이다.

또 여진이 상당 기간 이어질 수 있으니 만전의 대비 태세로 신속한 대응과 노후화된 시설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관리를 할 것을 주문한다.

산업부는 지진 발생 직후 장관 주재로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해 한국전력과 한수원 등 15개 에너지 유관기관과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하고 24시간 운영하는 비상점검반을 구성했다.

blueke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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