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선 복선전철 등 3개 사업에 한국형 철도통합무선망 적용한다

입력 2017-11-16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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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선 복선전철 등 3개 사업에 한국형 철도통합무선망 적용한다

철도공단, 입찰공고 내고 사업자 모집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원주∼강릉 복선전철사업에 적용한 4세대 고속철도형 통신시스템인 한국형 철도통합무선망(LTE-R)을 대구선 복선전철 등 3개 사업구간에 확대 적용하기 위해 입찰공고를 내고 사업자를 찾는다.




LTE-R은 4세대 무선통신 기술인 LTE를 철도환경에 최적화한 국산 시스템으로, 열차·관제센터·유지보수자·운영기관·정부기관 간에 정보를 초고속 무선통신으로 주고받아 열차운행의 안전성과 편리성을 크게 강화할 수 있다.

공단이 입찰공고를 낸 3개 사업은 대구선 복선전철, 동해남부선 부산∼울산 복선전철사업의 일광∼태화강 구간, 울산∼포항 복선전철사업의 태화강∼건천 구간으로, 총 190억원 규모이며 3년간 264명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상태 철도공단 기술본부장은 "성능이 입증된 우수한 KR-LTE-R 시스템을 올해 12월까지 철도 전 노선에 적용할 계획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LTE-R이 전국에 구축되면 현재 공단이 개발 중인 '무선 기발 열차제어시스템'(KRTCS)에 적용할 수 있어 더 안전한 철도운행이 가능해진다.

KRTCS는 국내 기술로 실용화 중인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으로 국제 표준방식과 호환되며, 시속 400㎞까지 고속으로 이동하는 열차를 제어할 수 있다.

국가재난안전망과 연계한 철도재난대응체계 구축으로 재난 발생 때 다수의 관계자 간 동시 영상통화 등 신속한 정보교환이 가능해 대처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ye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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