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 주재…"안전대책 실천이 중요"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는 16일 "포항 지진으로 국민께서 몹시 불안해하신다. 안전과 안심의 중요성이 더욱더 부각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7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주재하면서 "오늘 회의 의제 또한 안전과 안심에 관한 사항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상정된 안건은 ▲타워크레인 중대재해 예방대책(국토부·고용부) ▲겨울철 복지 사각지대 발굴 지원(복지부) 및 자연재난 대책(행안부)이다.
이 총리는 "이 문제들은 모두 논쟁적인 사안이 아닌, 우리의 실천이 중요한 사안이므로 속도감 있게 진행해도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어제 일산 킨텍스에서 안전산업박람회, 기상기후산업박람회, 국제도로교통박람회와 같은 안전 3대 박람회가 동시에 개막했다. 안전이 이제는 산업의 대상이 되는 상징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 산업 분야에 관심 있는 분들이 많이 봤으면 좋겠다. 아직은 영세한 사업들이 많던데, 규모가 커질 여지가 충분히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안전과 안심'에 관한 정책을 직접 챙기겠다며 전날 학계·언론계·시민사회 관계자 18명으로 구성된 '국민안전안심위원회'를 총리 자문기구로 설치했다.
이 위원회는 기존 안전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시할 뿐만 아니라, 사회·기술·국민의식 변화에 따라 나타날 수 있는 잠재적인 안전안심 불안요소를 선제로 발굴·진단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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