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바이오 업체인 젬백스[082270]가 신약 물질의 줄기세포 관련 동물실험에서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의 단서를 발견했다는 소식에 16일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코스닥 시장에서 젬백스는 전 거래일보다 10.88% 오른 1만6천300원로 마쳤다. 이는 52주 신고가 기록이다.
이날 매수·매도 창구 상위에는 개인 투자자가 주로 이용하는 키움증권이 올랐다.
젬백스는 췌장암 치료제로 조건부 허가받은 신약 물질 'GV1001'의 줄기세포 관련 동물실험에서 철(Fe) 성분을 부착한 Fe-GV1001를 알츠하이머성 치매의 원인으로 알려진 아밀로이드 베타로 손상된 신경줄기세포에 이식해 추적한 결과 세포 보호와 손상 복구 기능이 있는 미토콘드리아 내로 이동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송형곤 젬백스 대표는 "임상으로 확인된 GV1001의 기능은 줄기세포연구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며 "알츠하이머병에서 의미 있는 세포 내 이동은 현재 진행 중인 알츠하이머성 치매 관련 임상시험에 대한 청신호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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