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사자'에 코스피·코스닥 동반 강세(종합)

입력 2017-11-16 11:31   수정 2017-11-1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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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사자'에 코스피·코스닥 동반 강세(종합)

코스닥, 개장 직후 주품하다가 이내 상승세 이어가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최근 지지부진하던 코스피가 6거래일 만에 상승 반전해 2,53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는 7거래일째 상승하며 770대에 안착했다.

이날 오전 11시 2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78포인트(0.51%) 오른 2,531.03을 가리키고 있다.

수학능력시험 예정일이던 이날은 증시가 오전 10시에 개장했다. 폐장도 평소보다 1시간 늦은 오후 4시 30분이다. 포항 지진으로 시험이 1주일 연기됐으나 거래소는 기존에 공지된 대로 증시 개·폐장 시간을 1시간씩 순연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4.17포인트(0.17%) 오른 2,522.42로 출발해 한때 2,514.51까지 밀려났으나 외국인 매수세 속에 모처럼 상승세를 되찾고 이틀 만에 장중 2,530선까지 터치했다.

지난밤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5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55%), 나스닥 지수(-0.47%) 등 주요 지수가 약세로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226억원)이 매수세를 펼쳐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인은 98억원, 기관은 159억원 규모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 삼성전자[005930](0.80%), LG화학[051910](0.13%),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38%) 등은 오르고 있지만 SK하이닉스[000660](-0.24%), 현대차[005380](-1.86%), 포스코[005490](-0.16%), NAVER[035420](-0.37%), 현대모비스[012330](-0.75%) 등은 하락세다.

업종별로는 기계(0.99%), 통신업(0.86%), 유통업(0.72%), 전기전자(0.68%), 비금속광물(0.56%) 등이 강세고, 의료정밀(-0.53%), 운송장비(-0.51%), 의약품(-0.34%) 등은 약세다.

코스닥지수는 개장 직후 잠시 머뭇거리는 듯했으나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6.85포인트(0.89%) 오른 774.88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7.43포인트(0.97%) 오른 775.46으로 출발하자마자 상승폭을 키우면서 한때 777.96으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외국인 매도폭 확대로 잠시 약세를 보였으나 금세 상승세를 회복하고 770선에 안착했다.

최근 폭풍 순매수로 코스닥지수를 끌어올리던 기관은 8거래일 만에 '팔자'로 돌아서 377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개인도 162억원어치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이 587억원어치 매수 우위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셀트리온[068270](3.17%),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5.72%), 신라젠[215600](1.03%), 티슈진(5.19%), 바이로메드[084990](1.31%), 셀트리온제약[068760](12.40%)은 상승세다.

반면 CJ E&M[130960](-0.10%), 로엔[016170](-3.38%), 메디톡스[086900](-0.43%), 파라다이스[034230](-1.28%), 코미팜[041960](-1.43%) 등은 하락하고 있다.

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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