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전북도는 포항에서 대규모 지진이 발생함에 따라 비상상황을 유지하고 상황에 따라 신속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16일 오전 재난안전대책본부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도내에서도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는 가정에 따라 소방, 건설, 문화 등 모든 분야에 걸쳐 대비책을 철저하게 재점검하라"고 지시했다.
송 지사는 이어 도민이 재난 상황별 행동요령을 평소에 익힐 수 있도록 홍보와 교육을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공공시설물은 물론 민간 시설의 내진 설계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이번 기회를 통해 도내 시설물의 내진보강 위한 수정예산이 정부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관계 부서에 전달했다.
전북도는 비상 1단계 종료 때까지 도와 시·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면서 지진 관련 피해조사, 재해 취약시설 예찰·점검활동, 상황 모니터링, 여진대비 홍보문자 발송 등 비상상황을 유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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