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외교부 '국제 의약품 조달시장 진출 전략 심포지엄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정부가 국내 제약사의 국제기구 조달시장 참여를 적극적으로 장려해 의약품 수출 확대를 추진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유엔을 비롯한 국제기구 조달시장 참여방식을 소개하고 진출 노하우를 공유하는 '2017년 하반기 국제 의약품 조달시장 진출 전략 심포지엄'을 16일 서울 라마다 호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복지부와 외교부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최근 지속해서 증가하는 의약품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의약품 수출액은 올해 상반기 1조9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 늘었다.
특히 정부는 행사에 앞서 국제기구 조달 담당자와 국내 제약·의료기기 기업의 1대1 맞춤형 상담회를 열어 조달시장 참여 정보 및 네트워크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행사에는 의약품 조달 수요가 많은 UN 기관인 국제의약품구매기구(UNITAID), 유엔아동기금(UNICEF), 세계보건기구(WHO) 등이 참여해 국내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연간 4조4천억원 규모에 달하는 UN의 의약품 조달시장을 통해 국내 기업이 저개발국가 및 개발도상국으로 시장을 확대할 수 있으리라는 예상에서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국내 제약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복지부, 외교부 등 관계부처가 힘을 합해 제약·바이오산업이 4차산업혁명의 핵심동력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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