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자치단체 중 네 번째…"민간중심 협력기반 호평"
(세종=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세종시가 국제안전도시 공인센터로부터 국제안전도시 인증을 받았다.
16일 시에 따르면 국제안전도시 인증센터는 서류 심사와 현장 실사를 거쳐 지난 11일 세종시의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승인했다.
이번 인증은 국내에선 13번째다. 광역자치단체로는 제주·부산·광주에 이어 4번째 공인 도시에 이름을 올렸다.
국제안전도시는 사고와 손상으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고자 지역사회 모든 구성원이 지속·능동적으로 노력하는 도시를 뜻한다. 인증은 5년간 유효하다.
스웨덴 스톡홀름에 있는 국제안전도시 인증센터는 지역사회 손상예방을 위해 설립된 비정부 국제기구다.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에 따라 공사현장이 많은 세종시는 '사람이 먼저인 안전도시'를 시정 핵심과제로 삼고 있다.
안전도시 조례를 만드는 한편 안전도시위원회를 구성해 지난 3년 동안 132개 안전증진 사업도 수행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지난 6월 신청서를 낸 이후 실사를 거쳤다"며 "안전도시위원회와 자전거순찰대 운영 등 민간중심 협력기반 구축을 비롯해 7개 공인 기준에서 전반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안전도시 건설에 대한 목표가 뚜렷하다는 점과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도가 높다는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세종시 측은 덧붙였다.
세종시는 내년 2월께 국제안전도시 선포식을 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내·외 주요 국제안전도시와 교류하는 한편 2020년에는 9개국 150여 도시가 참여하는 국제안전도시 아시아지역 연차대회를 유치할 방침이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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