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협회 "검찰 수사 협조…정상화 방안 마련"

입력 2017-11-16 11:45   수정 2017-11-16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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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협회 "검찰 수사 협조…정상화 방안 마련"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한국e스포츠협회가 최근 롯데홈쇼핑 후원금 횡령, 법인카드 유용 건과 관련한 협회 간부의 검찰 수사와 관련해 사과하고 수사가 끝난 후 재발방지를 위한 후속 조치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스포츠협회는 16일 입장자료를 내고 "최근 불거진 사건으로 실망을 드려 깊은 사과를 전한다"며 "협회는 검찰 수사에 최대한 협조하고 있으며 수사 결과가 나오면 협회 본연의 업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후속조치, 재발방지를 위한 정상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협회 임직원 모두는 이런 상황이 벌어지기까지 일부 관련자의 전횡을 방임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관련 사내규정을 엄격하게 정비하고 외부 감사를 강화해 신뢰할 수 있는 협회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입장문은 전날 검찰이 협회 사무총장 조모씨를 자금유용, 자금세탁, 허위급여 지급 등 혐의로 구속한 데 따른 것이다.

검찰은 앞서 롯데홈쇼핑에 협회 후원금 출연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전병헌 현 청와대 정무수석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 등 관련자 3명도 구속했다.

srch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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