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의 지진으로 수능이 일주일 연기되자 인천시교육청은 16일 시험지 '철통 보안'을 위해 테이프로 보관소를 밀봉했다.
시험지 보관소에는 경찰관과 시 교육청 직원 등 4명을 배치해 일반인들의 접근을 막는다. 바로 옆에 마련된 수능관리본부에도 시 교육청 직원들이 24시간 상주한다.
이날 인천지역 내 수능 시험장으로 지정된 학교 50곳은 예정대로 모두 휴업했다. 교직원들만 학사 일정 변경 등을 위해 모두 정상적으로 출근했다.
시 교육청은 50개 시험장을 그대로 유지하는 대신 자리와 수험 번호 배치를 모두 새로 바꿀 계획이다.
인천에서는 올해 3만546명이 수능에 응시한다. 지난해 3만1천135명보다 589명(1.9%) 줄었으며 재학생 2만3천650명, 졸업생 6천323명, 검정고시자 573명이다.
50개 시험장에서는 4천784명이 수능 관리·감독 요원으로 근무한다. (글·사진 = 최은지 기자)
chams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