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개최된 WADA 이사회서 평창 도핑관리 현황 소개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참가 선수들에게 도핑 없는 경기에서 공정한 시합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강력한 관리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노 차관은 16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세계반도핑기구(WADA) 이사회에 참석해 개최국 대표로 인사말을 전하고, 평창올림픽의 도핑관리 프로그램 준비현황을 소개했다.
노 차관은 "한국 정부는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한국도핑방지위원회, WADA 공인 실험실인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도핑콘트롤센터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선수들의 도핑방지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요 대회 개최도시인 평창과 강릉에 설치될 2개의 도핑관리본부를 포함해 총 19개소의 도핑관리실이 운영될 예정"이라며 "또 2개의 아웃리치 공간을 마련해 선수와 관계자들에게 도핑방지 교육과 홍보도 함께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2017년 테스트 이벤트에서는 14개 종목 21개 대회에서 305개의 샘플을 검사해 실전 대회에 대비했다"며 "실전 경험을 쌓은 도핑검사관들 중 핵심인력을 선발해 트레이닝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 차관은 "도핑은 선수들의 신체적·정신적 건강돼 훼손하는 것으로, 절대 있어서는 안된다"며 "이날 논의가 2018 평창대회 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도핑으로부터 깨끗하게 만들 수 있는 소중한 한걸음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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