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진] 복지부, 지진피해 어린이집 등 지원키로

[포항 지진] 복지부, 지진피해 어린이집 등 지원키로

(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 포항 지진으로 건물 균열 등의 피해를 본 어린이집 등 사회복지시설에 대해 정부가 지원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16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날 정오까지 지진피해를 접수한 결과, 노인·장애인·노숙인 시설 15곳에서 건물 외벽이 갈라지거나 유리창이 깨지는 등의 피해를 신고했다.

특히 포항시 노인복지관은 외벽 균열과 타일 파손 등으로 운영이 불가능해 현재 휴관 조치한 상황이다.

그 밖의 시설에서도 이용자와 입소자가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다.

어린이집 역시 지진피해를 못 벗어났다.

경상북도를 통해 포항시에서 지진에 따른 어린이집 피해현황과 휴원 등 조치상황을 파악해 보니, 이날 정오 기준으로 어린이집 18곳이 건물 균열과 파손 등의 피해를 봤다. 실내집기가 파손된 곳도 21곳에 달했다. 보육교사 한 명은 손에 가벼운 찰과상을 입었다.

복지부는 앞으로 피해 상황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신고를 받아서 구체적 피해 정도에 따라 시설에 기능보강비 예산을 지원하고, 특히 피해 어린이집에 대해서는 환경개선 융자지원금(2천만원 한도)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sh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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